코스피 장중 2390선 터치…주춤한 美 물가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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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밤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 소식에 힘입어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히 들어봅니다.
김정연 기자, 국내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전 11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4% 오른 2387.34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장중 한 때 2390선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0억 원, 2400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요.
개인은 5000억 원대 매도 우위입니다.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가 진정됐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났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0%대 소폭 상승하고 있고요. 네이버와 카카오도 1~2%대 동반 상승 중입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장 초반 7% 넘게 오르면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나 홀로 하락세입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04% 내린 710.5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원 떨어진 1242원으로, 원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는 어땠습니까?
[기자]
3대 지수 일제히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64% 오른 3만4000선에 거래를 마쳤고요. S&P500지수는 0.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64% 상승했습니다.
다만 뉴욕증시는 전날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미리 반영하면서 상승폭이 국내 증시만큼 크지는 않았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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