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공식 제출한 나경원 "당신들이 진정 尹성공 위한다고 생각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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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함부로 제 판단과 고민을 추측하고 곡해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드린다.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 오전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대리인을 통해 정식으로 제출했다.
나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저출산고령사회위에 인편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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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혼란과 소음이 역사의 자명한 순리 가리거나 막지 못해"
13일 오전 대리인 통해 저출산고령사회위 사직서 공식 제출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함부로 제 판단과 고민을 추측하고 곡해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드린다.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바람에 나무가 흔들려도 숲은 그 자리를 지키고, 바위가 강줄기를 막아도 강물은 바다로 흘러간다"며 지난 2019년 원내대표직 사퇴 당시 당원과 국민들에게 했던 말을 소환했다.
그러면서 "그 뜻과 마음은 지금도 그대로다. 잠깐의 혼란과 소음이 역사의 자명한 순리를 가리거나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처럼 전국으로 내리는 빗방울에 산천과 우리 마음도 씻겨지는 아침,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러 떠난다"며 "고민이 길어지는 점에 대해 국민, 당원, 언론인들에게 무척이나 송구하다"고 썼다.
이날 오전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대리인을 통해 정식으로 제출했다. 나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저출산고령사회위에 인편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0일 김대기 비서실장 등에게 문자메시지와 구두 통화로 사의를 표명했지만 대통령실은 사표를 공식적으로 제출치 않았기에 사표 반려 또는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해왔다. 나 전 의원은 전날 지방에 내려가 잠행을 이어가며 당대표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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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수정 기자 crysta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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