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역사상 두 번째 유격수" 평가에도 트레이드설...김하성의 미래는

최민우 기자 2023. 1. 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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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프랜차이즈 역사상 두 번째로 좋은 유격수로 2022시즌을 마쳤다"며 김하성을 평가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계속해서 "김하성은 19세부터 유격수로 뛰었다. 이후 4년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빅리그 진출 직전 시즌 138경기에서 30홈런 109타점 타율 0.306 출루율 0.397 장타율 0.523을 기록했다"며 김하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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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선수들의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올 시즌 전망을 내놓았다.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프랜차이즈 역사상 두 번째로 좋은 유격수로 2022시즌을 마쳤다”며 김하성을 평가했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하성. 이듬해 미국 무대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과 금지약물 적발로 자리를 비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수비형 유격수로 거듭났고, 샌디에이고의 유격수 고민을 말끔히 지워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3.7을 기록했는데, 2022시즌 빅리그 전 구단 유격수 중 WAR 11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유격수로 범위를 좁히면, 2016년 타티스 주니어 이후 처음이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계속해서 “김하성은 19세부터 유격수로 뛰었다. 이후 4년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빅리그 진출 직전 시즌 138경기에서 30홈런 109타점 타율 0.306 출루율 0.397 장타율 0.523을 기록했다”며 김하성을 소개했다.

이어 “다만 빠른공 적응에 애를 먹었다. 한국에서는 90마일 이상 강속구를 상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김하성이 적응기를 거쳐야 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플레이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김하성은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의 장점을 드러냈다. 매체는 “김하성은 경험을 발판 삼아 2022시즌 골드글러브 수준의 수비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강속구 대처 능력이 향상됐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622에서 0.708로 끌어올렸다”며 김하성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수준급 유격수로 발돋움했지만, 김하성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샌디에이고가 이번 겨울 ‘실버슬러거’ 수상자 잰더 보가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기 때문. 보가츠 역시 유격수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김하성이 2루로 자리를 옮겨야할 처지에 놓였다.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트레이드설도 끊이지 않는다.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를 잃은 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해 여러 팀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매체는 “(김하성의 트레이드가) AJ 프렐러 단장이 로스터의 다른 측면을 보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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