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새해에도 기준금리 인상…대출금리 다시 요동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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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잠잠했던 은행권 대출금리도 다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경고에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낮추고 있지만, 한은이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시장금리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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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고정형 주담대 7% 목전…변동형 주담대도 오를 듯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잠잠했던 은행권 대출금리도 다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경고에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낮추고 있지만, 한은이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시장금리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63~6.96%로 한국은행이 앞서 기준금리를 올렸던 지난해 11월 24일 연 5.03~7.02% 대비 소폭 내려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정형 주담대 준거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해 11월 24일 연 4.832%에서 전날 4.267%로 떨어졌다.
다만 앞으로는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를 감안해 연내 3.75%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만큼, 은행채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대출금리는 시장금리인 준거금리에 차주의 신용도가 반영된 가산금리를 더한 후 우대금리를 차감하는 식으로 정해진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다만 성장의 하방위험과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그간의 금리 인상 파급효과,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대출의 준거금리도 고정형 주담대와 마찬가지로 은행채라는 점에서 점차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날 4대 은행의 고신용자 신용대출 금리는 연 5.49~6.99%로 지난해 11월 24일 6.18~7.48% 대비 상단과 하단 금리가 각각 하락했다.
이날 변동형(신규코픽스 6개월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78~7.41%로 나타났다. 일부 은행이 최근 유동성 리스크 등을 감안해 최고금리를 8%까지 인상했으나, 금융당국이 구두 경고에 나서자 은행권이 속속 금리를 인하하면서 상단 금리가 다시 7% 중반대로 내려왔다.
변동형 주담대 역시 아직 상승 동력이 남아있다. 준거금리인 코픽스는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을 가중평균한 값인데, 은행들이 수신금리는 올리지 않고 있지만 새해 들어 은행채 발행을 재개한 만큼,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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