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학대 피해 아동 치유 돕는 '디지털 테라피' 차량 개발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3. 1. 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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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13일 학대 피해를 본 아이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 테라피'라는 방식을 도입한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iCAREcar)'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누구나 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아동학대 현장 출동 차량인 아이케어카를 개발했다"며 "어린이의 이동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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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스타리아 기반, 심리 상담에 최적화 모델 '아이케어카' 공개
현대차그룹 계열 5개 사 협업…"상담 및 안전한 이동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학대 피해 아동을 돕는 디지털 테라피 모빌리티 개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13일 학대 피해를 본 아이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 테라피'라는 방식을 도입한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iCAREcar)'를 공개했다.

아이케어카는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심리 상담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했다.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42dot) 등 5개 사가 참여해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학대 피해 아동을 돕는 디지털 테라피 모빌리티 개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해당 차량을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NGO 굿네이버스에 11일 기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차량 기증으로 학대 피해 아동들의 심리 치유와 안정을 돕는 것을 비롯해 가정방문 상담 및 안전한 이동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테라피는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치료방안이다. 현재 바이오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의료 분야다.

현대자동차그룹, 학대 피해 아동을 돕는 디지털 테라피 모빌리티 개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아이케어카에 △몰입형 디스플레이 기술 △다중화자 분리형 AI(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을 접목했다.

차량 정면과 양측면, 천장 등 내부 4면에는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아동에게 '메타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며 흥미와 함께 상호작용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을 주도록 했다.

다중화자 분리형 AI(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상담 내용을 텍스트로 전환된다. 여러 사람의 중첩된 목소리와 잡음을 분리하는 MSD(멀티 스피커 디텍터)를 탑재했다.

아이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뇌파 기반의 스트레스 측정 기술도 탑재했다. 아동이 상담받는 동안 귀에 이어셋을 착용하면 뇌파 신호를 감지해 아이의 스트레스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힐스 온 휠스' 기술 설명 인포그래픽.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누구나 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아동학대 현장 출동 차량인 아이케어카를 개발했다"며 "어린이의 이동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차량 공개와 함께 개발 및 심리상담 과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 '힐스 온 휠스 : 아이케어카'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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