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에 따뜻한 오지랖…'사장님을 잠금해제' 시청률 1.4% 종영

강애란 2023. 1. 13.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I(인공지능) 시대에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이들의 공조를 그린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가 1%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된 '사장님을 잠금해제' 최종회 시청률은 1.4%로 집계됐다.

드라마는 첫 방송 이후 줄곧 1%대 시청률에 머물렀지만, 스마트폰, 자율주행, AI 스피커 등 현실에서 쉽게 접하는 IT 기기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을 법한 사건을 다루며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끌고 나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명 인기 웹툰 원작…채종협·서은수 열연에 박성웅 목소리 연기 호평
ENA 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EN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AI(인공지능) 시대에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이들의 공조를 그린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가 1%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된 '사장님을 잠금해제' 최종회 시청률은 1.4%로 집계됐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 실버라이닝의 김선주(박성웅 분) 사장이 스마트폰에 갇히게 된 기가 막힌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최종회에서는 스마트폰에 갇힌 김선주가 실버라이닝이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기 위해 만든 AI '바로 4.0'이란 점이 밝혀지면서 반전을 선사했다.

바로 4.0의 치명적인 오류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오미란(이상희) 전무는 자율주행차 출시를 밀어붙였고, 김선주를 돕던 박인성(채종협), 정세연(서은수)은 이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분투했다.

오미란을 태운 자율주행차가 위험하게 도로를 내달리는 장면이 뉴스에 생중계됐고, 박인성은 경찰서 앞에 내리게 된 오미란이 김선주를 살해하려 한 범인이라고 폭로하며 쾌감을 안겼다.

ENA 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EN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드라마는 첫 방송 이후 줄곧 1%대 시청률에 머물렀지만, 스마트폰, 자율주행, AI 스피커 등 현실에서 쉽게 접하는 IT 기기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을 법한 사건을 다루며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끌고 나갔다.

오로지 능력과 합리적인 판단, 효율성 등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취업준비생인 박인성은 자신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남들을 돕는 오지랖을 부리며 가슴 뭉클한 순간들을 만들어냈고, 엄마의 병간호로 지친 정세연, 복싱 유망주였지만 전과범으로 살아가는 마피(김성오)도 박인성에게 동화되면서 한동안 숨기고 살았던 인간적인 모습들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채종협과 서은수 두 젊은 배우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연으로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박성웅이 목소리 연기만으로 극의 복잡한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역할을 하며 호평을 받았다.

다만 촘촘하게 짜인 SF 장르물들에 익숙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바른 청년 박성웅이 성장하는 모습에 의존하고 있어 다소 밋밋하다는 평도 나왔다. 중간중간에 있는 소소한 웃음 포인트는 원작 웹툰의 재미를 살린 반면, 극의 흐름을 끊어 몰입을 방해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aer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