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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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가 원도심 일대에 추진하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목포 원도심은 조선시대 목포진부터 근대의 관공서·주거·상업시설 등 역사문화자원이 밀집해있다.
시 관계자는 13일 "문화재 보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주민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최우선에 두고 근대역사도시로서 목포만의 특색을 부각하면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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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원도심 일대에 추진하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목포 원도심은 조선시대 목포진부터 근대의 관공서·주거·상업시설 등 역사문화자원이 밀집해있다.
노동 운동, 소작 쟁의, 항일운동 등 일제강점기 당시 민중의 저항이 펼쳐진 공간이자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켜가 쌓여있어 '지붕없는 박물관'으로도 불린다.
3대항 6대도시로 번성했던 근대 목포를 엿볼 수 있는 격자형 도로를 비롯해 옛 목포일본영사관, 동양척식주식회사, 호남은행, 경동성당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근대건축물이 많다.
2025년까지 펼쳐질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은 근대건축자산을 보수·정비해 역사성을 보존하는 한편 전시·체험·창업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기획됐다.
시는 원도심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호남은행 목포지점을 목포의 멋과 예술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으로 재탄생시켰다.
또 일본영사관 앞 국도 1·2호선 기점공간을 정비하고 민어거리 쉼터 등을 오픈스페이스로 조성해 도보 여행의 여건을 개선했다.
올해는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
옛 대광전자 상가 등의 건물 보수, 갑자옥 모자점∼목포천막사 구간 전선 지중화, 골목길 가로경관 정비, 경관조명 설치 등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들도 펼친다.
원도심이 주민이 거주하는 삶의 현장이라는 점도 중시하고 단순히 건물 입면·간판 등 외관을 수리하는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주민 상생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3일 "문화재 보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주민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최우선에 두고 근대역사도시로서 목포만의 특색을 부각하면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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