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크루즈 뱃길 3년 만에 열린다

핵심요약

3월 중 크루즈 운항 재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산항만공사 제공

코로나19로 단단히 닫혀있던 부산항 크루즈 뱃길이 3년 만에 열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부산항에 크루즈가 80회 이상 입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70~80% 수준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연간 100항차 이상 부산항에 크루즈선이 기항했다.

오는 3월 15일 독일 버나드 슐테(Bernhard Schulte)사의 2만8천t급 MS Amadea호가 승객 600명을 태우고 도쿄, 나고야 등 일본 6개 항만을 거쳐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제2터미널)에 입항할 예정이다. 부산항에 크루즈선이 입항하는 것은 2020년 2월 입항 금지 조치 이후 3년 만이다.

올해 부산에 기항 예정인 크루즈는 현재 80회지만, 중국 항만이 열리면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와 관광객은 급증해 코로나19 이전 전성기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준석 사장은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춰 타깃 마케팅을 실시하고, 선사들을 대상으로 부산항 소개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크루즈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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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상희 기자 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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