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교육청, 중입배정 근거리 재추첨 불편 해소 '안간힘'

윤원진 기자 2023. 1. 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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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교육지원청이 중학교 입학배정 불편 해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3일 충주교육청은 중입배정 근거리 재추첨으로 학교가 바뀐 학부모를 위해 교복 업체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중학교 배정 때 1지망 학교가 입학정원을 초과하면 100% 무작위 추첨으로 진행했다.

2023학년도 충주시 중학교 학교군 입학 추첨 배정 인원은 남학생 778명, 여학생 754명 등 모두 15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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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업체 협의…시내버스 노선·시간 변경 추진
배승희 교육장 "혼란과 불편 줄일 수 있게 노력"
13일 충북 충주교육지원청이 중입배정 재추첨으로 발생한 혼란과 불편 해소를 위해 교복 업체 협의, 시내버스 노선·시간 변경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재추첨 오류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배승희 교육장.(충주교육청 제공)2023.1.13/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교육지원청이 중학교 입학배정 불편 해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3일 충주교육청은 중입배정 근거리 재추첨으로 학교가 바뀐 학부모를 위해 교복 업체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로 다른 중학교 교복을 결제하거나 주문한 학부모도 교환과 취소, 환불을 할 수 있게 됐다.

교육청은 지난 6일 중입배정 추첨을 했는데, 근거리 배정 추첨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소스코드 오류로 근거리가 아닌 무작위로 배정됐다.

무작위 방식으로 중학교를 배정받은 학생은 301명으로, 이 중 50여 명 정도가 집과 학교 거리가 멀었다.

근거리 배정 재추첨은 지난 10일 이뤄졌다. 학교가 바뀐 학부모들은 이미 교복을 맞췄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가까운 학교에 배정됐다가 재추첨으로 거리가 멀어진 학부모의 원성도 높았다.

교육청은 학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충주시에 시내버스 노선·시간 변경 등을 제안한 상태다. 오는 16일 충주시청 교통정책과와 사전 협의부터 하기로 했다.

배승희 교육장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추첨으로 인해 발생한 혼란과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중입배정 방식을 도입한 첫해로 전체 학생의 80%는 1~3지망 배정으로 20%는 근거리 배정으로 이뤄졌다.

예전에는 중학교 배정 때 1지망 학교가 입학정원을 초과하면 100% 무작위 추첨으로 진행했다. 그러다 보니 먼 거리에 있는 학교에 배정되는 일이 잦았다.

학부모들은 1지망에서 탈락하면 최소한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순차적으로 배정해야 한다고 건의했고, 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여 현재의 개선안을 내놨다.

2023학년도 충주시 중학교 학교군 입학 추첨 배정 인원은 남학생 778명, 여학생 754명 등 모두 1532명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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