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비혼 선언 직원에게도 결혼 축하금·휴가 준다…노사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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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비혼을 선언한 직원에게 결혼 축하금과 같은 혜택을 주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 노사는 비혼을 선언한 직원에게 결혼 축하금에 준하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비혼 지원금 제도는 최근 1인 가구 및 비혼 선언자가 늘어나는 사회적 변화에 발맞춘다는 점, 기혼자뿐만 아니라 미혼 직원 대상 복지 정책 확대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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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SK증권이 비혼을 선언한 직원에게 결혼 축하금과 같은 혜택을 주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 노사는 비혼을 선언한 직원에게 결혼 축하금에 준하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비혼 지원금 제도는 결혼할 경우 제공하는 복지 혜택인 축하금 100만원에 유급휴가 5일이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혼 지원금 지급 대상은 만 40세 이상, 근속 기간 5년 이상인 임직원으로 알려졌지만 세부적인 내용의 경우 본체결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비혼 지원금 제도는 앞서 LG유플러스가 선제적으로 도입하면서 주목받은 제도다. LG유플러스는 근속기간 5년 이상, 만 38세 이상인 직원이 회사 경조 게시판에 비혼선언 등록 뒤 신청하면 결혼 축하금과 동일한 기본급 100%와 유급휴가 5일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비혼 지원금 제도는 매년 노조와 사측이 복지 혜택을 협의한 후 정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는데, 임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미 스타트업 등의 경우 관련 제도가 다수 도입돼 있다.
SK증권이 본합의를 이뤄내면 직원 개인뿐만 아니라 회사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비혼 지원금 제도는 최근 1인 가구 및 비혼 선언자가 늘어나는 사회적 변화에 발맞춘다는 점, 기혼자뿐만 아니라 미혼 직원 대상 복지 정책 확대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제도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K증권이 최종 결정을 한다면 다른 증권사나 업계 전체적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며 "직원들의 복지 정책 확대는 더 능력 있는 인력 유치는 물론 기존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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