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배양육 요충지” 글로벌 기업 투자 봇물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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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배양육(Cultured meat)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다.
그러나 주변 아시아 국가의 배양육 개발 분위기에 따라 태국 정부와 기업에서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CP푸드는 태국과 아시아 진출을 목적으로 배양육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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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배양육(Cultured meat)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다. 그러나 주변 아시아 국가의 배양육 개발 분위기에 따라 태국 정부와 기업에서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배양육은 동물로부터 채취한 줄기세포 조직을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것을 말한다. 생산 과정에서 단백질, 비타민, 호르몬 등의 영양분을 세포에 공급하면서 육질이 성장하도록 만든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태국의 출라롱콘(Chulalongkorn)수의대는 최근 돼지고기 배양육의 연구 현황을 공개했다. 연구팀은 개발 중인 돼지고기 배양육이 기존의 축산업보다 훨씬 빠르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는 소고기, 생선, 새우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연구팀의 배양육은 2~3년 뒤에 소비자가 식품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시지, 햄 과 같은 가공식품이나 반가공 육류 제품, 더 나아가 스테이크, 와규 등의 고품질 포장 식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태국의 식료품기업 타이유니온(Thai Union)이 CJ제일제당과 함께 이스라엘 배양육 스타트업 알레프팜스(Aleph Farm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배양육업계에서 유명한 알레프팜스와 협약을 통해 타이유니온은 아시아 전역에서 배양육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태국의 초대형 식품기업인 CP푸드(CPF)도 이스라엘 스타트업 퓨처미트테크놀로지(Future Meat Technology)와 손을 잡았다. CP푸드는 태국과 아시아 진출을 목적으로 배양육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태국에서도 배양육 시장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만한 요소가 있다. 태국 정부 기관에서 시행하는 엄격한 식품 규제가 배양육 제품의 시장 진입에 방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aT 관계자는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태국의 배양육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는 이유는 태국이 동남아시아 시아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이라며 “동남아는 육류 소비가 높아 앞으로 거대한 배양육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탄하타이 우자런 aT 방콕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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