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네스코 관계자 '군함도 전시관' 초청..."성실 대응" 강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네스코 고위 관계자가 일본 정부 초청으로 도쿄를 방문해 이른바 '군함도' 탄광 등이 포함된 세계유산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 전시 시설을 둘러봤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 당국자는 어제(12일) 일본 정부가 또 다른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데 대해 "정부는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 조치의 충실한 이행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고위 관계자가 일본 정부 초청으로 도쿄를 방문해 이른바 '군함도' 탄광 등이 포함된 세계유산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 전시 시설을 둘러봤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의 비공식 초청을 받은 유네스코 사무국 관계자는 어제(12일) 오이케 아쓰유키 유네스코주재 일본대표부 대사와 함께 도쿄 신주쿠에 있는 '산업유산정보센터'를 관람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군함도 등에서 조선인 노무자가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하며 강제로 일했다는 사실이 충실히 전시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 일본 측은 "성실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유네스코 관계자에게 강조하고 거듭 이해를 구했습니다.
아울러 군함도의 옛 주민은 유네스코 관계자에게 군함도에서 학대는 없었다고 호소하고, 공평한 판단을 바란다는 요청서를 건넸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본은 메이지 산업유산이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조선인 강제노역을 알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 없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후속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 당국자는 어제(12일) 일본 정부가 또 다른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데 대해 "정부는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 조치의 충실한 이행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아픈 역사를 가진 사도광산이 이에 대한 충분한 서술 없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2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냈으나, 서류상 미비점이 확인돼 이를 보완한 신청서를 다음 달 1일 이전에 다시 제출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의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동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유산이 지닌 '전체 역사'를 외면하는 꼼수를 부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따라 '어퍼컷 세리머니'...김기현의 윤심몰이?
- [제보는Y] 벤츠 차주들 '부품 부식' 집단 호소...벤츠는 차주 탓?
- 경찰, 우크라이나 전쟁 참가한 이근 전 대위 악플 450여 건 수사
- [자막뉴스] 한국, 어쩌다 이 지경...美서 온 운동기구 쪼갰더니
- "제자에게 수년간 성범죄"...경찰, 전직 교사 구속영장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 업체 어르신이 남긴 편지에 '울컥'
- '20만 자전거 대군 카이펑 야습'...중국 당국 화들짝
- "저출산 대책? 30세 넘으면 자궁 적출"...日 보수당 대표 망언 논란
- [속보]인천 숭의동 지하 사우나 화재...대응 1단계 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