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배구단의 특별한 초청 '다음번엔 원정팬'

류한준 2023. 1. 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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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직관(직접관람)이 됐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홈 연고지인 의정부와 근처에 살고 있는 팬들을 천안 원정 경기에 초청했다.

구단은 "앞으로도 해당 행사는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음 번에는 의정부 홈 경기에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KB손해보험팬을 초청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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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잊지 못할 직관(직접관람)이 됐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KB손해보험 구단은 이날 원정길에 특별한 팬 4명을 초청했다. 홈 연고지인 의정부와 근처에 살고 있는 팬들을 천안 원정 경기에 초청했다.

구단은 홈팬들 중 KB스타즈 멤버십에 가입한 팬들로부터 사연 공모를 진행했고 그결과 4명이 선정됐다. 주인공은 곽나라, 이남정, 이다교, 정수미 씨다.

KB손해보험 배구단은 12일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를 통해 '팬 원정 경기 에스코트'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초청된 팬 4명이 경기 도중 함께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곽나라 씨는 '배구는 삶의 0순위이고 KB배구단은 삶의 비타민'이라며 올 시즌 팀이 치른 경기 중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직접 체육관을 찾아 볼 정도다.

이남정 씨는 홈 경기도 그렇지만 원정 경기를 일부러 더 많이 찾는다. 그는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연패를 끊는 경기를 직접 보게돼 더 기뻤다"고 했다. 이다교 씨는 지난 시즌까지는 홀로 응원했으나 체육관을 다니면서 다른 팬들과 얼굴을 익혀 이제는 홈 경기에서는 늘 의정부체육관 K1 구역을 찾는다.

그는 "원정 경기를 자주 찾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정수미 씨는 구단이 의정부로 연고지를 옮긴 뒤부터 올 시즌까지 6년 동안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응원하고 있다. 그는 "원정 경기의 경우 응원 팬들이 적기 때문에 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구단은 사전 공모 결과 열성팬 4명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팬 원정 경기 에스코트'다. 이날 거주지 출발부터 원정 경기 체육관(천안 유관순체육관) 도착 그리고 경기 관람, 경기 종료 후 귀가까지 구단이 모두 책임졌다. 경기장 인근 맛집에서 식사 자리도 구단이 마련했다.

구단 사무국에선 김시연 주임이, 이벤트 대행사에서는 최재준 팀장이 이날 팬 4명과 동행했다. 구단은 "앞으로도 해당 행사는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음 번에는 의정부 홈 경기에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KB손해보험팬을 초청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 배구단이 팬 사연 공모를 통해 열성팬 4명을 직접 초청해 12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 관람행사를 진행했다. [사진=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천안=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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