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올시즌 주장에 정승현…"FA컵까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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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현대가 2023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으로 정승현(29)을 임명했다.
울산에서 K리그1과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9번째 시즌을 앞둔 이명재와 한 시즌 만에 울산 주전 자리를 꿰찬 이규성도 주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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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울산의 27대 주장, 현대고등학교 U18팀 출신
"FA컵 트로피를 포함해 내년엔 3개의 트로피"
박용우 부주장, 이명재·이규성은 주장단 합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2023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으로 정승현(29)을 임명했다.
정승현은 울산의 27대 주장이다. 김천상무 군 복무 시절 주장 완장을 차고 두 시즌을 보낸 정승현은 지난 시즌 소속팀 복귀 후 2번째 시즌 만에 주장을 달았다.
정승현은 울산 유소년팀인 현대고등학교 U18팀 출신이다.
정승현은 목표로 FA컵 우승을 제시했다. 그는 "울산에서 K리그1,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며 "남은 하나의 트로피인 FA컵 트로피를 포함해 내년엔 3개의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팀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벌써 울산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박용우는 2번째 부주장직을 맡게 됐다. 2019년 부주장을 맡은 바 있는 박용우는 다시 주장단에 합류했다.
박용우는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나서 울산의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에 공을 세웠다.
박용우는 "어느덧 선수단의 고참급에 발을 디디게 됐을 뿐만 아니라 구단의 역사를 가장 오래 접한 선수 중 하나"라며 "울산을 더욱 단단한 하나로 만들고 더 강력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에서 K리그1과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9번째 시즌을 앞둔 이명재와 한 시즌 만에 울산 주전 자리를 꿰찬 이규성도 주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에서 리그 135경기에 출전한 이명재는 "프로 생활 처음으로 주장단에 합류하게 됐다"며 "좋은 친구, 믿음직한 후배와 함께 내가 오랫동안 몸 담은 울산을 이끌어가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한 이규성은 "감독님,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 그리고 팬들의 믿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프로 생활의 첫 주장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선수단은 오는 18일까지 훈련한 뒤 21일 동계 해외 전지훈련지인 포르투갈 알가르브로 떠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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