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윤 대통령, '치외법권 장관' 이상민 파면 결단하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0.29 참사와 관련해 "대통령의 비호로 치외법권 장관이 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면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최고위 회의에서 "헌법과 국회법이 정한 모든 방안 고려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10.29 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에는 유가족, 생존자 등 국민이 요청한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이상민 장관 파면 등 책임자 문책, 2차 가해 엄벌이 꼭 담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정조사와 경찰 수사로는 부족한 진상의 온전한 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과 유가족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목적을 망각한 채 윤석열 정부에 면죄부만 주려고 한다면 야 3당이 유가족, 국민과 함께 직접 마무리를 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거듭 촉구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진심 어린 사과와 이상민 장관 파면을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영수 회담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용산의 '여의도 출장소' 대변인들을 통하지 말고 야당 대표와의 만남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지경 기자(iv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5315_36119.html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