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3.5%] 한은 "금융 리스크 등 고려해 추가 인상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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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3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0.25%p 인상했다.
한국은행은 물가안정에 중점에 두고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가되,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금융안정 측면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해서 필요성을 판단하겠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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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물가안정 중점 두고 긴축 이어갈 필요"
"금융안정 리스크 등 검토해 추가 인상 필요성 판단"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13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0.25%p 인상했다. 한국은행은 물가안정에 중점에 두고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가되,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금융안정 측면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해서 필요성을 판단하겠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임시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0.25%p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3.5%로 2008년 11월(기준금리 4%) 후 14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아졌다. 사상 최초 7회 연속 금리인상이라는 새 기록도 썼다. 한은은 지난해 4월을 시작으로 5, 7, 8, 10, 11월에 이어 이날까지 총 7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미국(4.25%~4.5%)과의 금리차는 0.75~1%p로 좁혀졌다.
금통위는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승상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라며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용' 기조를 재확인했다.
다만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금통위는 "성장의 하방위험과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그간의 금리인상 파급효과,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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