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섬유패션업계, 수출·투자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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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 경기상황 실무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내 섬유패션 수출·투자 동향을 점검하고, 관련 규제·애로를 발굴·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섬유패션업계 경영 안정화 및 시설투자를 위한 1조2500억원 규모 정책자금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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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 경기상황 실무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내 섬유패션 수출·투자 동향을 점검하고, 관련 규제·애로를 발굴·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필 산업부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을 비롯해 섬유산업연합회 등 업종·지역별 협단체 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업계 참석자들은 경기 침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수출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노동, 금융, 판로 등에서 다양한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현장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 52시간 근무제 개편 및 외국인력 충원, 경영 안정화 및 시설투자를 위한 금융지원, 중소기업 위주로 구성된 섬유업종 특성을 감안한 뿌리산업 지정 등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섬유패션업계 경영 안정화 및 시설투자를 위한 1조2500억원 규모 정책자금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인력 고용허용인원 확대도 추진한다.
수출 증진을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및 해외 바이어 국내 전시회 초청 등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교육 및 컨설팅에도 힘을 쏟는다.
또 투자 촉진을 위한 이차보전 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고부가 산업용 섬유 설비 등에 대한 할당관세도 계속 유지한다.
이 정책관은 “산업부는 지난해 이상 수출·투자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규제와 애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업계와 소통하며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섬유류 수출은 상반기 일상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다만 하반기 글로벌 경기 위축d로 전년 대비 4% 감소한 123억달러에 그쳤다. 올해 수출도 고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탄소섬유 등 고부가 산업용 제품 투자 확대로 전년과 비슷한 4900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올해 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고부가 산업용 섬유를 중심으로 지속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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