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LoL 시즌, 새해 확 달라진다

강한결 기자 2023. 1. 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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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즌, 랭크게임 스플릿 분화…시즌 보상도 두 번

(지디넷코리아=강한결 기자)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1일 LoL 13.1 패치를 업데이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졌던 프리시즌이 종료되고, 본격적인 2023 시즌이 시작됐다.

그동안 라이엇게임즈는 LoL 새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대규모 변경 패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인게임 콘텐츠 업데이트 외에도 랭크 시스템 개편 등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LoL 시즌13 랭크게임 시스템 개편

이번 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변경 사항은 랭크 시스템의 개편이다. 이전까지 LoL 랭크 게임은 시즌이 진행되는 10개월가량 기간동안 얻은 최종 성적으로 티어가 결정됐지만, 2023 시즌부터는 스플릿 1과 스플릿 2로 나눠 각각의 스플릿에 랭크를 매긴다. 새로운 스플릿이 시작되면 랭크가 초기화된다.

하반기 초기화는 1월보다는 가볍게 진행되며, 프리시즌도 하지 않는다. 시즌이 끝나고 지급되는 '승리의 스킨'도 두 번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게임 내 골드 티어 이상의 이용자들에게만 승리의 스킨이 지급됐지만, 앞으로는 모든 랭크 유저들에게 승리의 스킨이 지급된다. 일정 티어 이상을 보유한 이용자는 크로마가 포함된 스킨을 받을 수 있다.

크리스 로버츠 라이엇게임즈 게임 과정팀 프로젝트 리더는 2023 시즌 소개 영상을 통해 "시즌 초반 빠르게 목표랭크에 도달하지 못한 이용자 중 대다수는 랭크를 포기하거나 부계정을 플레이하는데 이는 공평한 매치매이킹이나 즐거운 경험에는 좋지 않다"며 "특히 시즌 후반에 랭크를 올리는 이용자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라고 랭크게임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좋은 매너를 갖춘 이용자를 위한 보상도 늘릴 계획이다. 하나 딘  라이엇게임즈 플레이어 행동 관련 체계 팀 총괄은 "지난해 우리가 했던 멋진 일 중 하나는 명예 시스템 구축"이라며 "멋진 신규 스킨을 포함해 보상을 대폭 늘렸으니 모두 획득하길 바라며, 특정 챔피언이나 스킨을 선택하지 않아도 보여줄 수 있는 명예 귀환 시각효과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화학공학 드래곤

인게임 콘텐츠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 2023 시즌부터는 상체 라인의 영향력이 더 높아질 예정이다. 바텀 라인에서는 미니언 경험치가 감소했고, 탑과 미드 라인 미니언의 경험치는 증가한다. 이와 함께 게임 플레이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브젝트의 가치를 높이고 드래곤의 성능도 강화시켰다.

소환사의 협곡에는 지난해 과도한 성능으로 잠시 사라졌던 화학공학 드래곤이 다시 등장한다.  화학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하면 기존의 챔피언 부활 능력 대신 체력이 낮아졌을 때 입히는 피해가 증가하고 받는 피해가 감소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챔피언 리워크와 신규 챔피언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올 시즌에는 총 4종의 신규 챔피언이 출시될 예정이다. 간단 정보가 공개된 챔피언은 이쉬탈 출신 밀리오와 다르킨 출신 '나피리'다. 밀리오는 강화형 보조술사로 상처 치유에 강점을 둔 챔피언이다. 나피리는 미드 라인 암살자로 사냥과 육신 등 전투에 초점을 둔 챔피언이라고 알려졌다.

아우렐리온 솔 리워크 안

리워크가 예정된 챔피언은 니달리, 바루스, 아우렐리온 솔, 니코 등 5종이다.

니코는 변신 능력에 큰 변화를 맞이한다. 기존에는 아군 챔피언만 변신 대상이었다면 리워크 이후에는 와드, 솔방울탄으로 변신할 수 있다. 스카너는 전갈이라는 테마를 강조할 스킬 구성 등을 준비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올해 후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우렐리온 솔은 용이라는 콘셉트를 확실하게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아우렐리온 솔은 우즈 깊은 곳의 성운처럼 별을 창조하고 상대에게 떨어뜨릴 수 있다. 새로운 지속 효과는 시간이 흐를 때마다 궁극기를 포함한 모든 스킬의 범위를 확장시킨다"고 설명했다.

제레미 리 LoL 책임프로듀서는 "올해 준비한 콘텐츠가 정말로 많고, 향후 우리가 준비한 콘텐츠를 공개할 날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시즌 이용자들의 랭크 등반에 행운이 따르길 빌며, 소환사에 협곡에서 뵙겠다"고 전했다.

강한결 기자(sh04kh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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