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물주" 유튜버도 당대표 출마…달라진 국힘 전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스로를 "창조주"라고 주장하는 도술인 유튜버도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스스로 자미성인(중국에서 유행 중인 예언서 '추배도'에 2023년 나타난다고 기술된 성인)이라고 주장하는 유튜버 방상용씨는 지난 5일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방씨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당대표로 선출되면 지지율 급상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통째로 흡수 통합하여 정국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씨의 블로그, 유튜브 등을 보면 역술인에 가까운 인물로, 스스로를 창조주, 절대자, 조물주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방씨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당대표로 선출되면 지지율 급상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통째로 흡수 통합하여 정국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내년 열리는 총선에서는 “최하 250석에서 최대 290석까지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도 한다.
방씨는 블로그를 통해서는 2월 중순 1차 예비경선 결과가 나온 뒤에는 천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며 ‘천상입국비’ 10만원을 특별 제공할 계획이라고도 밝히고 있다.
이번 여당 전당대회에 방씨처럼 기성 제도권 정치 외부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이 출마 선언한 경우가 적지 않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을 맡았던 강신업 변호사가 진작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고, 우익 성향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도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이 때문에 이번 여당 전대가 제도권 정치 지형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으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보수 여당의 우경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이태원참사, ‘그날 현장’…특수본이 공개한 CCTV
- "신입이 업무 중 이어폰을 껴? X받네"[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 '건물주 손자' 이기영, 허풍 아니었다..."할아버지 또 올게요"
- “피의자라 안 돼” vs “김건희랑 살면서”…'영수회담' 갑론을박
- 日강제동원 해법 토론회 거센 후폭풍…시민들 `촛불` 든다
- '세 번째 마약' 한서희…2심서도 징역 6개월
- [르포] “얼마나 재고를 쌓아야 할 지 감이 안잡혀 답답합니다”
- 최대 70cm, 주말 곳곳 '2배 무거운' 눈…시설물 주의
- 살 쫙 빠진 '역도' 장미란에 이창섭 "라미란 교수님?"
- '특종세상' 이숙 "정치하던 남편, 선거 2번 떨어지고 스트레스로 사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