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시끄럽게 코 골아”…물류센터 동료 살해한 20대 체포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internet.com) 2023. 1. 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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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새벽 휴식 시간에 시끄럽게 코를 곤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이다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물류센터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48분께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 내 한 물류센터에서 동료인 B(46)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물류센터 건물 안 휴게실에서 잠을 자던 A씨는 B씨의 코 고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물류센터 유통 상품인 흉기를 챙겨와 B씨를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B 씨는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두 사람은 해당 물류센터에서 계약직 직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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