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풍2' 김민재♥김향기 앞에 나타난 불청객 우다비, 로맨스 향방은?··· 시청률 2.5%

이지윤 인턴기자 2023. 1. 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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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방송화면 캡처
[서울경제]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계수의원에 당돌한 불청객이 들이닥쳤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극본 박슬기, 이봄, 오소호/연출 박원국) 2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2.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괴질 사건에 이어 조태학(유성주) 원귀 소동까지 완벽하게 해결하는 유세풍(김민재)과 서은우(김향기)의 활약이 그려졌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더욱 확신한 두 사람은 이별 위기를 딛고 소락현에서의 동행을 약속했다. 그런 가운데 계수의원에 기습 등장한 옹주 이서이(우다비)의 모습은 ‘풍우커플’ 로맨스 향방에 궁금증을 더했다.

유세풍과 서은우는 괴질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괴질은 궁궐 밖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병증은 심해졌다. 서은우는 폐쇄된 중궁전 우물에서 풍기는 백합향, 그리고 궐 내 최초 발병자인 궁녀 덕희(이민지)가 장고를 관리했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었다. 여기에 궁궐에서 나온 공짜 술이 저자에 돌고 있다는 사실까지 전해 들은 유세풍과 서은우는 그와의 연관성을 직감했다.

유세풍과 서은우는 계수의원 식구들과 함께 잠복에 나섰다. 머지않아 덕희가 그곳에 나타났다. 순식간에 계수의원 식구들에게 포위된 덕희는 곧 진실을 실토했다. 자신은 조태학 귀신으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았을 뿐이며, 그 안에는 살고 싶다면 중궁전 우물물을 마신 뒤 술을 빚어 궐 밖에 내놓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했다. 소문을 들은 다른 궁녀들 역시 저주를 피하려 우물물을 마셨다가 화를 입은 것이었다.

그 순간 서은우의 추리력이 빛을 발했다. 그때껏 우물 근처에서 났던 백합향을 의문스럽게 생각하고 있던 서은우. 그는 향의 정체, 그리고 중독의 원인이 우물 속에 있던 ‘선녀풀’이라는 독초 때문이었음을 알아냈다. 서은우의 활약으로 괴질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일련의 일들로 정신적으로 유약해져 있던 왕(오경주)만큼은 여전히 조태학의 환영에 시달리고 있었다. 유세풍과 서은우는 왕을 괴롭히는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또 한 번 계획을 세웠다.

그날 밤에도 조태학의 귀신은 왕의 침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칼을 뽑아든 왕과 호위무사, 유세풍, 그리고 서은우였다. 왕의 처소를 수색하며 의문의 재가루를 발견했던 유세풍과 서은우는 누군가 ‘선녀풀’을 태워 왕을 환각에 빠뜨렸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가면 뒤에 숨은 귀신의 정체는 왕의 최측근이었던 윤내관(최재섭)이었다. 남몰래 조태학을 따르고 있던 그는 왕에게 복수하고자 계략을 꾸몄다고 했다.

모든 사건을 해결한 유세풍과 계수의원을 크게 치하하려는 왕에게 반기를 든 쪽은 내의원이었다. 내의원이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의원 식구들을 욕보이자, 유세풍은 “오진을 인정할 수 없었던 내의원의 불안이 이번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 원인입니다. 내의원은 살리기 위한 곳입니까, 살아남기 위한 곳입니까”라며 일갈했다. 유세풍은 한양을 떠나게 해달라고 왕에게 청했다. 왕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이를 허락하며, 계수의원을 왕실 산하 지방 의국으로 지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소락현으로 돌아가게 된 식구들은 모두 기뻐했다. 하지만 서은우와의 이별은 유세풍을 서글프게 만들었다.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던 그때, 어디선가 서은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버지의 허락을 얻은 서은우가 계수의원의 품으로 돌아온 것. 그렇게 유세풍과 서은우의 동행은 다시 시작됐고, “함께 가셔서 설레고 기쁩니다. 이 길이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낸 유세풍과 “의원님 곁에서만 숨 쉬는 것 같고 가슴이 뛰는걸요”라는 서은우의 고백은 애틋함을 더했다.

한편 이들 앞에 상상치도 못한 불청객이 나타났다. 소락현에 다시 자리 잡은 계수의원으로 옹주 이서이가 찾아온 것. 등장과 함께 “이것들 싹 다 갖다 버려”라며 의원을 뒤집어놓은 그의 당돌한 선전포고는 더욱 파란만장해질 이들의 앞날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지윤 인턴기자 leejy18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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