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2월 임기 앞두고 사의 표명

송응철 기자 2023. 1. 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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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임기를 한 달여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부회장단과의 식사 자리에서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전경련은 2월 정기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해야 한다.

허 회장은 전경련 부회장단에 차기 회장 후보 추천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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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2월 정기 총회에서 차기 회장 추대해야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연합뉴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임기를 한 달여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부회장단과의 식사 자리에서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함께 사의를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부터 6회 연속 전경련 수장직을 맡아온 허 회장은 오는 2월 임기가 종료된다. 앞서 재계에서는 허 회장이 전경련 회장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개인 일정을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하지 않기로 한 점을 두고서다.

허 회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전경련은 2월 정기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뚜렷한 후임자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 허 회장은 전경련 부회장단에 차기 회장 후보 추천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경련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4대 그룹이 줄줄이 탈퇴하면서 위상이 추락한 상태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전경련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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