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1.7% 하회할 듯…물가는 3%대 중반"(종합)

류난영 기자 2023. 1. 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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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1월 전망 수준(1.7%)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물가는 지난 전망 수준인 3.6%에 부합하는 3%대 중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수준(1.7%)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1월 전망치(3.6%)에 대체로 부합하는 3%대 중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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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3.0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1월 전망 수준(1.7%)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물가는 지난 전망 수준인 3.6%에 부합하는 3%대 중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국내경제의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수출이 중국·IT 경기 부진 등으로 큰 폭 감소하였으며, 소비도 펜트업 수요 약화, 원리금상환 부담 증대 등으로 회복흐름이 약화도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수준(1.7%)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향후 성장경로에는 중국경제의 회복속도, 주요국 경기 둔화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중국경기의 강한 회복, 글로벌 IT경기의 빠른 반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은 상방 리스크로, 주요국 통화긴축 장기화, 국내 주택경기 부진, 글로벌 에너지 문제 심화 등은 하방리스크로 잠재한다"고 말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1월 전망치(3.6%)에 대체로 부합하는 3%대 중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에 이어 5.0%를 나타냈다. 가공식품가격 오름세가 확대된 반면 외식물가 오름폭은 축소됐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은 꾸준히 높아지다가 지난해 11월 4.3%에서 12월 4.1%로 다소 둔화됐다.

경상수지는 균형 수준 내외에서 움직이다가 하반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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