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채권 발행액 55조 원 감소…개인 순매수는 4.5배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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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국채 등 채권 발행 규모가 55조 원 가량 감소했습니다.
다만 개인의 경우 금리 상승,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안정적인 고금리 채권을 선호하면서 국채, 회사채 등을 전년(4조 5천억 원)의 4.5배 수준인 21조 4천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71조 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조 3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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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국채 등 채권 발행 규모가 55조 원 가량 감소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2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54조 5천억 원(6.6%) 감소한 774조 1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채 발행액은 전년보다 28조 5천억 원(12.5%) 줄어든 199조 7천억 원이었습니다.
국채 발행 잔액은 지난해 5월 7일 1천조 원을 돌파해 지난해 말 1천19 조5천억원 수준이 됐습니다.
회사채는 금리 급등과 단기금융시장 경색 여파로 투자 수요가 줄어들면서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27조 2천억 원(26.2%) 줄어든 76조 8천억 원이었습니다.
반면 금융채 발행 규모는 시중은행의 발행이 늘어 전년 대비 19조 1천억 원(7.6%) 증가한 271조 2천억 원이었습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발행액은 투자 수요 둔화에 따라 전년보다 2조 8천억 원(32.3%) 감소한 58조 9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조 1천억 원 감소한 28조 4천억 원, 참여율은 전년보다 168.3%포인트 하락한 230.5%였습니다.
채권시장 위축으로 장외 채권 거래량 역시 전년 대비 849조 7천억 원(16.0%) 줄어든 4천464조 5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일평균 거래량은 3조 3천억 원 감소한 18조 1천억 원이었습니다.
다만 개인의 경우 금리 상승,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안정적인 고금리 채권을 선호하면서 국채, 회사채 등을 전년(4조 5천억 원)의 4.5배 수준인 21조 4천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71조 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조 3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금투협은 "지난해 상반기 채권금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세계적인 통화 긴축 기조, 한·미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 지속,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 단기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유동성 경색 등으로 금리가 급등했으나 금융시장 안정 대책이 시행되면서 금리 상승 폭을 되돌렸다"고 부연했습니다.
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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