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아마노 언쟁’ 울산 vs 전북, 내달 K리그1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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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하면서 홍명보 울산 감독과 아마노 준이 언쟁을 벌인 가운데, 울산과 전북이 내달 K리그1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리그 6연패에 실패한 전북과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의 맞대결만으로도 축구 팬들이 큰 관심을 보이기 충분하지만, 최근 홍명보 감독이 아마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고 아마노도 이 발언을 듣고 충격을 받은 듯한 반응을 보여 이들의 만남에 관심이 더욱더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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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충격적 발언…울산 구단 적극적이지 않았다” 언쟁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내달 2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울산과 전북이 2023 K리그1 개막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리그 6연패에 실패한 전북과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의 맞대결만으로도 축구 팬들이 큰 관심을 보이기 충분하지만, 최근 홍명보 감독이 아마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고 아마노도 이 발언을 듣고 충격을 받은 듯한 반응을 보여 이들의 만남에 관심이 더욱더 집중되고 있다.
앞서 홍명보 울산 감독은 아마노가 돈 때문에 거짓말을 하고 팀을 옮겼다며 지금까지 만나본 일본 선수 중 최악이라고 강도 높게 공개 저격했다.
이같은 날선 반응에 아마노는 전날 새 시즌을 앞두고 가진 전북의 미디어캠프에서 홍명보 감독을 여전히 존경하지만 공개 비난은 충격이라며 유감의 뜻을 드러냈다.
아마노는 “저는 홍명보 감독을 존경하고 있다. 그래서 어제 미디어를 통해 그런 발언을 접해 유감이고 충격을 받았다”며 “간단히 말해 울산과 (지난해 여름부터) 이야기는 해왔지만 진심으로 대하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실제로 시즌이 끝난 뒤 일본에 돌아가서도 공식 제안이 없었던 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의 비난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울산 구단이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이다. 그러다가 전북으로 떠나려 하니 울산이 뒤늦게 관심을 보였다는 게 아마노의 주장이다.
아마노는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내가 (울산에) 남겠다고 한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울산은 전북에서 나에게 정식 오퍼를 하고 하루 뒤에야 미팅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울산전 각오는 준비돼 있다”는 아마노는 “홍 감독님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경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서울과 인천이 맞붙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과 광주의 개막전이 열린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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