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법 위반 혐의' 입건 라비, '재검 의심' 뇌전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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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스 라비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12일 SBS 보도 등에 따르면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최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 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간질의 경우 사회적 편견을 일으킬 수 있어 최근에는 뇌전증으로 통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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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는 지난해 5월 고정 출연하던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서 하차한 뒤 같은 해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라비의 병역법 위반 의혹은 최근 병역 면탈 혐의를 받은 브로커 일당이 검찰에 구속 기소되면서 알려졌다. 이들은 뇌전증 진단이 어려운 점을 노려 병역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뇌전증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작이 발생한다. 때문에 과거에는 간질이라고도 불렸다. 다만 간질의 경우 사회적 편견을 일으킬 수 있어 최근에는 뇌전증으로 통용되고 있다.
대한뇌전증학회에 따르면 뇌전증은 수천억개의 뇌신경세포 중 일부가 짧은 시간동안 발작적으로 과도한 전류를 발생시켜 이상 발작 또는 뇌전증 발작으로 불린다. 발작이 두 번 이상 자발적으로 생길 경우 뇌전증으로 진단한다.
뇌전증 유병률은 전 인구의 약 0.5~1% 정도로 추정되다. 특시 0~9세 소아기와 60세 이상 노년기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선 매년 2만~3만여명의 새로운 뇌전증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치료를 받는 환자는 20~3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전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뇌전증학회에선 유전, 교통사고로 인한 뇌손상, 미숙아, 분만 중 뇌손상, 뇌염이나 수막염을 앓다가 후유증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망가진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노년기에선 뇌졸중 후에 일부 환자들에게서 뇌전증 발작이 나타나기도 한다.
뇌전증의 대표 증상은 운동성 경련 발작이다. 다만 발작 증상이 나타나는 뇌 부위에 따라 눈꺼풀을 가볍게 깜빡이는 것부터 몸 전체가 격하게 떨리는 것까지 다양한 형태를 보일 수 있다. 양쪽 뇌에 뇌전증 증상이 퍼지면 입에 거품을 물고 온몸이 뻣뻣해지며 대발작이 발생할 수도 있다.
과거 뇌전증은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약물이나 수술을 통해 발작 빈도를 낮출 수 있다. 약물치료가 기본이며 약물로 완전히 조절되지 않는 약물 난치성 뇌전증은 발작을 일으키는 뇌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치료를 할 수 있다.
뇌전증 환자의 70~80%는 약물치료로 호전된다. 이 중 절반은 2~5년의 약물치료 이후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경련이 재발하지 않는다. 나머지 절반은 경련이 재발해 항경련제를 복용해야 한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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