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핵무장 아무렇게나 얘기…순진한건가 무식한건가"(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핵무장 검토' 발언을 두고 한·미동맹에 심각한 균열을 가져올 주제이고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사안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핵무장을 검토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이 지적만 드리고 싶다. 북한이 핵무장을 시도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았고 지금 쌀이 1년에 50만t, 100만t 부족하냐 하면서 식량난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말폭탄으로 안보 위태롭게 해"
박홍근 "한반도 화약고에 빠트려"
정청래 "사실상 한미동맹 깨자는 것"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핵무장 검토’ 발언을 두고 한·미동맹에 심각한 균열을 가져올 주제이고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사안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 대표는 핵무장론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 “동북아 지역의 연쇄적인 핵무장 촉발할 것이라 결코 국제사회가 용인할 수 없다”며 “안보를 책임져야 할 대통령이 말폭탄으로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핵무장이 그렇게 쉽게 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근 원내대표 ‘핵무장 검토’와 관련,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윤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한반도를 기어이 전쟁 속으로 밀어 넣으려는 것이냐”며 “무책임한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질책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안보 위기 해소 방안을 논의해도 모자랄 판에 연일 강경한 말 폭탄도 모자라 직접 핵무장까지 언급하면서 한반도를 화약고에 빠트리고 대한민국 경제에 찬물을 더 끼얹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안보의 제1 덕목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며 “국가를 사지로 끌고 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핵폭탄보다 무서운 것이 말 폭탄이다. 윤 대통령의 눈에는 안보가 안 보이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자체 핵무장론은 사실상 한미동맹을 깨자는 것”이라며 “사실상 반미 투쟁이다. 윤 대통령의 이런 ‘아무말 대잔치’가 불러올 재앙을 심각하다. 평화가 곧 길이다. 자체 핵무장론 아무렇게나 얘기하는 대통령을 잘못 뽑았다”고 질타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윤 대통령을 겨냥해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며 “순진한 것인지 무식한 것인지 분간이 어려운 위험천만한 발언이다”라고 맹폭을 가했다. 박 최고위원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서도 “장관직 걸고서라도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는 대통령을 뜯어 말리라”며 “한미동맹 파탄, 나라 망하는 길로 가는데 일국 국무위원으로 그 노력은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은 기준금리 3.5%…1년 반 동안 1인당 이자부담 198만원↑
- '건물주 손자' 이기영, 허풍 아니었다..."할아버지 또 올게요"
- [르포] “얼마나 재고를 쌓아야 할 지 감이 안잡혀 답답합니다”
- 스페인산 달걀, 홈플러스만 파는 이유
- 혹한기 훈련 중 이등병 숨져..."연병장 텐트서 잠 자다가"
- 김건희 여사의 '애착' 클러치 브랜드는[누구템]
- '엄카 논쟁' 김용태vs장예찬…이준석이 한 말
- “시끄럽게 코 골아” 동료 살해한 20대… 물류센터서 무슨 일?
- 기상캐스터 월급부터 실화 사건 소환까지...'더글로리' 앓이 ing
- '특종세상' 이숙 "정치하던 남편, 선거 2번 떨어지고 스트레스로 사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