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한은, 기준금리 0.25%p↑…한미 금리차 부담에 7연속 인상
<출연 :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오늘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렸습니다.
한은이 지난해 기준금리를 2.75%포인트 인상해 연 3.25%까지 높이면서 6회 연속 인상이라는 역사를 새로 썼는데요.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도 소비자물가와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를 감안해 0.25%p 또 인상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모시고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한국은행이 지난해 사상 첫 여섯 차례 연속 금리인상에 두 번의 빅스텝을 기록했죠. 오늘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했는데, 시장의 전망대로 0.25%p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죠?
<질문 2> 기준금리가 0.25%p 올라 3.5%가 되면서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최대 1%p로 줄어들었습니다. 한미 금리 격차도 기준금리 인상 요인 중 하나로 꼽혔죠?
<질문 3> 그런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작년 11월 금통위 직후만 해도 많은 금통위원들의 견해가 최종 금리는 3.5% 수준이 가장 많았다고 언급했는데요.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5%대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만큼 최종 금리 상단은 한은이 더 매파적으로 나설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질문 4> 오늘 인상이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반감 효과를 가져올 거란 시각이 우세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물가 오름세를 지적하면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해야 한다고 했거든요. 그러면서도 부동산 경기 위축 등을 언급한 건 속도 조절 필요성을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도는 것은 시일이 좀 필요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질문 6> 한편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6.5% 올랐는데 14개월 만에 6%대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정점이 지나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될까요?
<질문 7>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상승할 거란 전망이 우세했는데요. 11월의 6.0%에서 5.7%로 떨어졌는데 이것도 12개월 전인 2021년 12월의 5.5% 이후 가장 낮은 수치에요?
<질문 8> 그런데 이제는 슈퍼 근원 CPI를 보라고 하던데요. 먼저 슈퍼 근원 CPI 설명부터 부탁드립니다.
<질문 8-1> 주거비에 의료비까지 제외한 기타 서비스 물가가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잘 반영한다는 건데요. CPI 수치만으로 성급히 판단할 것이 아니라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석해도 될까요?
<질문 9> 그동안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죠, 파월 의장도 인플레이션의 키는 노동시장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 일단 미국 12월 CPI가 개선된 만큼 일단 내달 1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는 0.50%p보다는 0.25%p 인상안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여요?
<질문 11>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한층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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