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게 코 곤다” 말다툼하다 동료 살해 20대 체포

김성현 기자 2023. 1. 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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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경찰서 전경. /광주경찰청 제공

물류센터 휴게실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광산경찰서는 13일 살인 혐의로 A(26)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45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산단에 있는 한 물류센터에서 동료 B(46)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휴게실 의자에서 쉬던 중 B씨가 시끄럽게 코를 곤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A씨는 물류센터에 보관된 흉기를 가져와 B씨를 수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A씨와 B씨는 물류센터에서 1년 간 계약직으로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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