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82세 계산원 할아버지 은퇴 돕자”…소셜미디어에서 노후자금 모금
KBS 2023. 1. 13. 11:05
미국 대형마트에서 하루 8시간씩 서서 일하던 할아버지가 동영상 플랫폼 덕분에 노후자금을 선물 받아 화제입니다.
해군 참전용사였던 매리언 할아버지는 이후 자동차 공장에 근무한 뒤 정년 퇴직했지만, 노후자금이 부족해 82세 고령에도 몇 년 전부터 대형마트 계산원으로 일해왔는데요.
그러던 중 우연히 할아버지의 근무 모습을 보고 사연까지 전해 들은 한 틱톡커가 그에게 편안한 은퇴식을 선물하자며 자신의 채널과 온라인 모금 사이트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5천7백 명이 넘는 기부자들이 모여들었고 14만 천 달러, 우리 돈으로 2억 원에 가까운 성금이 약 보름 만에 모였는데요.
그리고 지난주 여러 매체들의 관심 속에 매리언 할아버지의 진짜 은퇴를 축하하는 성금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할아버지는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며 성금으로 주택담보 대출을 갚고, 지난 몇 년간 만나지 못했던 딸과 손주들을 만나러 플로리다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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