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일본에 두 번째 반도체 공장 건설 검토”

정미하 기자 2023. 1. 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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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일본에 두 번째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TSMC는 현재 일본 구마모토 현에 일본 내 첫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웨이저자 CEO는 "일본 외에 유럽에 첫 공장을 짓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도 공장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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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일본에 두 번째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 영문판인 니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내 반도체 수요가 충분하고 일본 정부가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추가 공장 건설을 고려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달 6일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짓고 있는 컴퓨터 칩 공장 건설현장을 류더인(劉德音) TSMC 회장(오른쪽)과 C.C. 웨이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둘러보고 있다. / AP=연합뉴스

TSMC는 현재 일본 구마모토 현에 일본 내 첫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일본 정부는 해당 공장에 4760억 엔을 지원한다. 지난해 4월 착공한 이 공장은 2024년 말 가동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일본에 공장을 또 짓겠다고 한 것이다. 웨이저자 CEO는 “일본 외에 유럽에 첫 공장을 짓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도 공장을 건설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구애에 응한 것으로 TSMC는 지난해 12월 “미국에 공장 하나를 새로 더 짓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애리조나주 1공장 장비 반입식에는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팀 쿡 애플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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