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기 연예톡톡]‘솔로지옥2’ 연애 ‘선수’ 김진영의 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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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우와 동우, 진영 새 남자가 슬기에게 사랑고백을 한다.
슬기는 종우와 동우와 있을때 표정과 진영과 함께 할 때의 표정이 확연히 달랐다.
그 때만 해도 진영이 슬기에게 확신을 줬다면 두 사람이 연결될 가능성이 있었다고 본다.
"얼얼하네"(종우) "직진하길 잘했지"(슬기) "이렇게 슬기랑 나가다니"(종우) 아이러니한 건, 마지막 종우와 손잡고 나갈 때의 슬기 표정이 진영을 보고 반했을 때의 표정 못지 않게 환해졌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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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종우와 동우, 진영 새 남자가 슬기에게 사랑고백을 한다.
“슬기야, 나랑 커피 마시러 갈래”(강릉에서 초당옥수수커피 카페를 운영하는 최종우)
“슬기 씨. 내가 슬기 씨 좋아하는 것 같아요”(UDT 출신 유투버 김진영)
두 고백중 어느 게 더 강도가 셌을까? 당연히 진영이다. 패널인 이다희는 진영의 멘트순간 심쿵했다고 했다. 그런데도 신슬기는 종우를 최종 선택했다. “내가 (지옥도에서) 나가고 싶은 사람은 최종우 입니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시종일관 보여준 종우의 진심과 진실, 결정적일때 확신을 주지 못한 진영의 오판 등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이리라.
진영이 중간에 지옥도로 들어오면서부터 모든 건 진영 페이스였다. 슬기의 표정을 보면 안다. 슬기는 종우와 동우와 있을때 표정과 진영과 함께 할 때의 표정이 확연히 달랐다. 재치기와 사랑의 감정은 숨길 수 없다고 했다. 슬기가 진영에게 “선 넘어도 돼요”라고 했으면, 거의 끝난 거나 다름없다.
진영도 슬기를 좋아했다. 진영은 인기맨이었다. 슬기 외에도 나딘, 민수가 진영을 좋아했다. 진영은 몸은 강하지만 얼굴은 부드럽고 세련되게 생겨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타입. 하지만 진영은 바람둥이나 어장관리형은 아니다. 진정성은 갖추고 있었다.
그런데, 다들 진영을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했듯이, 진영의 표현은 독특하면서 이성과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적어도 슬기에게는. 슬기는 마지막 선택 전날 진영에게 ”나, 서운한 거 있어“라고 진영에게 말했다. 그리고는 그 내용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았다. 그 때만 해도 진영이 슬기에게 확신을 줬다면 두 사람이 연결될 가능성이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진영은 만나자마자 자신에게 빠져버린 슬기에게 “다른 사람들도 알아보고싶다”는 식으로 말했었고, 후반에도 마음을 결정했냐는 물음에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슬기의 그런 질문은 진영의 마음을 떠보는 것일 수 있다. 진영은 결정적인 순간에 슬기의 마음속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것이 어떨 때는 ‘딴청‘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슬기 입장에서는 “이 남자 뭐야” 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진영이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을때 “기다려 줄께요”라고 했던 슬기 아닌가)
반면 종우의 시종일관 한 곳만 향하는 묵묵한 사랑이 슬기의 가치관까지 바꿨다. 슬기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하는 스타일이다. 슬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잘해줬고, 진실된 표현을 해준 사람. 내 모습을 그대로 봐줄 수 있으니까 이제는 내가 먼저 다가가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최종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종우는 자신이 불리함을 알고 있었다. 슬기와의 커플 성사 가능성을 아주 낮게 봤다. 최종선택이 끝나고도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를 정도였다. 종우는 슬기의 손을 잡고 지옥도를 빠져나가며 계속 손의 땀을 닦았다.
“얼얼하네”(종우) “직진하길 잘했지”(슬기) “이렇게 슬기랑 나가다니”(종우) 아이러니한 건, 마지막 종우와 손잡고 나갈 때의 슬기 표정이 진영을 보고 반했을 때의 표정 못지 않게 환해졌다는 점이다.
결국은 최종우의 묵묵한 사랑이 빛을 발하는 모습에 왓처인 이다희와 규현은 눈물을 흘리는 수준을 넘어 오열했다. 종우와 슬기가 맺어짐에 대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줬다.
진영은 남아있는 동우에게 “결국 종우한테는 (참호에서 밀어내기)게임도 지고, 사랑도 졌네. 완패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렇게 짝 잃은 외기러기 신세를 한탄하며 쓸쓸하게 지옥도를 떠났다.
진영은 앞으로 좋아하는 여성을 만난다면 타이밍을 맞추시라. 그녀가 원하는 시간, 사랑에 빠지는 시간까지도 체크하시길. 그리고 그때 감정에 부응하시길. 여성에게 인기가 넘치는데도 소득 없는 이번 ‘솔로지옥’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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