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그렇게 안될 것” 홍준표…이재명 ‘성남 FC 후원금 의혹’ 해명에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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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성남FC 거액 후원금 의혹'으로 최근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술서에서 '홍준표도 그랬다'는 취지로 자신을 언급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 관련, "이번 건은 그렇게 안 될 것"이라는 말로 속칭 이 대표의 '물귀신 작전' 실패를 확신했다.
홍 시장의 "(이재명이) 나를 걸고 넘어져서 한 번 빠져나간 적 있다"는 '청년의꿈'에서의 답변은 결국 8년여 전 일을 소환한 것이자, 자신을 끌어들이는 '물귀신 작전'을 반복해봤자 이 대표가 결코 빠져나갈 수는 없을 거라는 장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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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014년 있었던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 언급하면서 '물귀신 작전' 실패 확신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성남FC 거액 후원금 의혹’으로 최근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술서에서 ‘홍준표도 그랬다’는 취지로 자신을 언급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 관련, “이번 건은 그렇게 안 될 것”이라는 말로 속칭 이 대표의 ‘물귀신 작전’ 실패를 확신했다.
홍 시장은 12일 대선 후보 시절부터 운영해온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의 게시글에서 댓글로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의 검찰 진술서를 다룬 최근 중앙일보 기사를 언급하면서 한 누리꾼이 전날 ‘이재명이 또 시장님을 걸고 넘어졌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데 따른 반응이다.
이야기는 8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4년, 프로축구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오심 피해 주장과 연맹 비판으로 상벌위원회에 회부됐을 때, 이 대표는 자기보다 더 심한 발언을 했다는 점을 들어 같은 시기 경남FC 구단주인 홍 시장(당시 경남도지사)의 징계도 요구했었다. 그는 ‘더 심한 발언을 한 홍준표 지사를 징계하지 않았으니, 이재명 징계도 포기하라는 뜻에서 한 발언’이라고 나중에 해명했지만, ‘구단주의 하소연을 징계하겠다고 나서는 연맹의 처사가 어처구니없다’로 자신을 두둔해준 홍 시장에게서 ‘은혜를 원수로 갚는 다시는 상종하기는 힘든 분’이라는 날 선 비난을 거꾸로 얻어맞아야 했다.
홍 시장의 “(이재명이) 나를 걸고 넘어져서 한 번 빠져나간 적 있다”는 ‘청년의꿈’에서의 답변은 결국 8년여 전 일을 소환한 것이자, 자신을 끌어들이는 ‘물귀신 작전’을 반복해봤자 이 대표가 결코 빠져나갈 수는 없을 거라는 장담인 셈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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