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사기 혐의 거듭 부인…"회사 자금 훔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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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가 자신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1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블로그를 통해 "나는 자금을 훔치지 않았고 수십억달러를 빼돌리지도 않았다"고 썼다.
앞서 뉴욕 연방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FTX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부채 등을 갚는데 지원하고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을 구매했으며, 불법 선거자금을 공여한 혐의 등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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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알라메다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 되풀이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가 자신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1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블로그를 통해 "나는 자금을 훔치지 않았고 수십억달러를 빼돌리지도 않았다"고 썼다.
그는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부실에 대해서도 자신이 경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알라메다는 극단적인 시장 붕괴의 위험에 대해 충분히 위험에 대비를 하지 못했다"며 "1000억달러의 자산에는 몇 십억 달러의 헤지만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경쟁사인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에 FTX 붕괴 책임을 돌렸다. 그는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FTX에 대한 부정적인 캠페인을 수개월간 지속해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뉴욕 연방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FTX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부채 등을 갚는데 지원하고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을 구매했으며, 불법 선거자금을 공여한 혐의 등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앞서 지난해 12월12일 바하마에서 체포된 뱅크먼-프리드는 같은달 21일 미국으로 송환됐다. 송환 다음날 2억5000만달러의 보석금으로 풀려나 캘리포니아주 팰로앨에 있는 부모 집에 가택 연금된 상태다.
기소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뱅크먼-프리드는 최대 1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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