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자리 잃은 황의조, 미국의 뜨거운 러브콜

김재민 2023. 1.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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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의 미국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황의조 영입을 공식 제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2부리그 강등된 지롱댕 보르도를 벗어나려 했던 황의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을 맺었다.

노팅엄 현지 매체인 '노팅엄포스트'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황의조를 완전 영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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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황의조의 미국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황의조 영입을 공식 제의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LA FC, 포틀랜드 팀버스, 시카고 파이어, 벤쿠버 화이트캡스(이상 미국)도 황의조에게 관심이 있으며 FC 서울과 비셀 고베(일본) 역시 황의조의 잠재적 선택지로 조명됐다.

황의조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2부리그 강등된 지롱댕 보르도를 벗어나려 했던 황의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황의조는 노팅엄에서 뛰지 않았다. 노팅엄과 구단주가 같은 그리스 명문 구단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다.

2022년 기준 UEFA 리그 랭킹 5위 프랑스 리그앙에서 활약한 황의조가 그리스(15위)에서 쉽지 않게 적응할 거로 예상됐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유세프 엘 아라비, 세드릭 바캄부 등 빅리그 출신 공격 자원과의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시즌 중반부터는 출전 기회가 사라졌다. 결국 황의조가 반년 만에 다시 둥지를 옮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황의조는 이번 시즌 유럽 내 이적이 불가능하다. UEFA는 한 시즌에 최대 2개 구단에서만 공식전을 치를 수 있도록 규정한다. 지롱댕 보르도에서 시즌을 맞이한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해 공식전을 소화하면서 이미 2개 구단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하려면 UEFA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타 대륙으로 떠나야 한다. 사실상 아시아 복귀 혹은 미국, 멕시코 등 아메리카 대륙 진출 선택지만 남는다.

노팅엄 현지 매체인 '노팅엄포스트'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황의조를 완전 영입할 계획이다. 노팅엄은 사실상 전력외 자원에 가까워진 황의조를 빠르게 판매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쪽을 택할 수도 있다.(자료사진=황의조)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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