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방출 뒤 캣벨 데려온 도로공사, 3연승 행진[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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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 공격수 교체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고비가 있기는 했지만 도로공사에는 새 외국인 선수 캣벨이 있었다.
지난 4일 방출된 카타리나는 각종 공격 지표에서 V-리그 외국인 선수들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결국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카타리나를 방출하고 캣벨을 데려왔고 결과는 현재까지 성공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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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에 설욕하며 3연승
캣벨 합류 후 2연승, 외국인 교체 효과 톡톡
현대건설·흥국생명과 격차 있지만 추격 의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 공격수 교체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적기에 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도로공사가 경기력과 순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로공사는 지난 1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전에서 3-0(25-21 25-20 26-24)으로 완승했다.
고비가 있기는 했지만 도로공사에는 새 외국인 선수 캣벨이 있었다. 캣벨은 이날 후위 공격 3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범실은 7개에 그쳤고 공격 성공률은 43.28%로 준수했다.
캣벨은 합류 후 첫 경기였던 지난 6일 KGC인삼공사전에서도 블로킹 3개 포함 20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연승을 이어가면서 이번 외국인 선수 교체는 성공작으로 평가 받는 모양새다.
지난 4일 방출된 카타리나는 각종 공격 지표에서 V-리그 외국인 선수들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카타리나의 경기력 기복 탓에 도로공사는 결정적인 순간에 주저앉는 경우가 많았다.
도로공사가 카타리나 방출을 결심한 것은 지난해 12월31일 최약체 페퍼저축은행전 패배 후로 추정된다. 도로공사는 시즌 개막 후 17연패를 당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낙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일격을 당했다.
페퍼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개인 최다인 38점을 올리는 동안 카타리나는 15점에 그쳤다. 니아 리드는 후위 공격을 17개 성공시킨 반면 카타리나는 단 1개만 적중시켰다. 더욱이 카타리나는 블로킹을 1개도 잡아내지 못했을 뿐더러 공격 성공률도 36%에 그쳤다.
결국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카타리나를 방출하고 캣벨을 데려왔고 결과는 현재까지 성공으로 평가된다.
캣벨이 합류하면서 도로공사는 배유나, 박정아, 정대영, 임명옥, 전새얀, 문정원 등 기존 멤버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3연승 중인 도로공사는 현재 승점 32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1위 현대건설(승점 53점), 2위 흥국생명(승점 48점)과는 격차가 있지만 캣벨과 호흡을 잘 맞춰갈 경우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역전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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