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섬유패션업계, 수출 활성화 논의…정책자금 지원

이철 기자 2023. 1.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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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섬유업계와 관련 규제, 애로사항 해소에 대한 논의에 나서며 수출·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정부는 섬유패션업계에 1조25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외국인 고용허용인원 확대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우선 올해 섬유패션업계 경영 안정화 및 시설투자를 위한 1조25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외국인력 고용허용인원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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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황 실무점검 회의…외국인 고용허용인원 확대 추진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정부가 섬유업계와 관련 규제, 애로사항 해소에 대한 논의에 나서며 수출·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정부는 섬유패션업계에 1조25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외국인 고용허용인원 확대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3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 경기상황 실무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을 비롯해 섬유산업연합회 등 섬유패션 업종별·지역별 협회·단체 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섬유패션산업은 사업체가 약 4만7000만개에 달하며, 생산액 37조원, 종사자는 25만명에 달하는 등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핵심산업이다. 다만 의류용 섬유 비중이 높고 10인 미만 중소기업 비중(90%)이 커서 금리인상, 글로벌 경기둔화 등 경기상황에 민감한 산업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섬유패션 업종별 관계자들은 경기침체 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과 투자 확대가 핵심이라는 것에 공감하면서 노동, 금융, 판로 등에서 다양한 애로와 건의 사항들을 제시했다.

특히 현장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 52시간 근무제 개편 및 외국인력 충원, 경영 안정화 및 시설투자를 위한 금융지원, 중소기업 위주의 섬유업종 특성을 고려한 뿌리산업 지정 등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우선 올해 섬유패션업계 경영 안정화 및 시설투자를 위한 1조25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외국인력 고용허용인원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 증진을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및 해외 바이어 국내 전시회 초청 등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FTA 활용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투자 촉진을 위해 이차보전 지원을 추진하고, 고부가 산업용 섬유 설비 등에 대한 할당관세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와 업계가 원팀이 돼 힘을 모은다면 위기극복은 물론 기회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투자 확대를 위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산업부도 전년도 이상의 수출 및 투자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업의 수출과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와 애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업계와 소통하며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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