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절반은 외지인”...서울사람 몰리는 부산 백화점 왜
수도권 등 외지인 고객 비중이 55%
“부산 찾은 관광객들 발길 늘어난 영향”
롯데 부산본점은 1조2214억 사상최대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지난해 매출은 1조 8448억원으로 전년보다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부산본점의 매출은 1조 2214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증가했다. 두 백화점 모두 2009년과 1995년 문을 연 이후 최대 실적이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2016년부터 7년 연속 연 매출 1조원을 넘었고, 지방에 있는 백화점 최초로 2조 원대 매출까지 넘보게 됐다.
롯데 부산본점은 2019년 연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선 후 2020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총 3번째 1조원 매출클럽에 가입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측은 지난해 부산 외 지역 고객이 55%로 처음으로 부산 고객보다 많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산 외 지역 고객은 40%대 수준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막히자 부산에 관광을 온 수도권과 울산·경남 등 다른 지역 고객의 발길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 부산본점 측은 매출 증가의 주요인으로 해외패션과 가전·가구 상품군의 신장을 꼽았다. 해외패션은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36%, 가전·가구는 15%를 차지했다.
전국 최고 매출은 신세계 강남점으로 2조 8398억원을 기록하면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2019년 국내 백화점 최초로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국내 백화점 최초로 매출 3조원 돌파를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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