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재건축 고비 넘다…"이젠 계약률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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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사업 조합이 7천500억원대 사업비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통해 받기로 하면서 사업추진 과정에서 중대한 고비를 넘기게 됐다.
이달 19일 7천200억원대 사업비를 만기일에 맞춰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조합은 7천5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에 대해 전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보증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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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사업 조합이 7천500억원대 사업비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통해 받기로 하면서 사업추진 과정에서 중대한 고비를 넘기게 됐다. 이달 19일 7천200억원대 사업비를 만기일에 맞춰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조합은 7천5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에 대해 전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보증을 승인받았다. 대출엔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KB증권, 우리자산신탁이 참여할 계획이다.
만기는 2025년 4월까지다. 이는 준공 기한인 2025년 1월보다 3개월 늦은 시점이다.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3.97%에 고정금리(2.5%)와 은행 및 HUG의 보증 수수료 등을 더해 최대 7.7%가 될 전망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10월 한 차례 7천억원 규모 사업비에 대한 대환을 거치며 단기 채권을 통해 기존 발행 금리보다 높은 12%대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조합은 이달 17일까지인 일반공급 계약으로 대출받은 사업비를 갚을 예정이었으나 계약 마감 후 상환까지 2일밖에 시간이 없는 데다 최소 77% 이상의 초기 계약률을 기록해야 일시에 상환할 수 있어 자금조달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 대출로 사업비 부담으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당초 둔촌주공의 청약 경쟁률이 기대보다 낮아 미계약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앞서 3일 정부가 규제 해제 대책을 내놓아 계약률도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재건축 사업비 마련에 숨통이 트이면서 지지부진하던 사업에 탄력이 붙고, 정부의 거듭된 규제완화 움직임 속에 분양시장에서도 호응을 얻어낼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조합은 이달 17일까지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전매제한 기간이 8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고 실거주 의무와 중도금대출 제한이 폐지돼 계약률이 70% 이상은 될 것이란 관측 속에 실계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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