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반도체, 공모가 6000원 확정…희망밴드 최상단

김소연 2023. 1. 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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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반도체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미래반도체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5300~6000원이었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미래반도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16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미래반도체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90만주로, 오는 16~17일 양일 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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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진행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래반도체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 10~1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270만주 모집에 총 1666건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1576.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래반도체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5300~6000원이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신청수량을 기준으로, 가격 미제시 건을 포함해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6000원 이상을 제시한 비중이 99.43%로 대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상단가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미래반도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16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확보되는 자금은 시스템반도체 사업역량 강화, 신규 거래처 확대, 기술 인력 및 고객 만족(CS) 조직 지속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사업 구조를 다각화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반도체는 1996년에 설립됐으며, 회사 설립과 동시에 삼성전자와 반도체 유통파트너 계약을 시작으로 2012년 삼성디스플레이 유통파트너를 계약했다. 2018년에는 삼성전자가 전장용 반도체 진입을 하면서 미래반도체 역시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이사는 “미래반도체는 삼성전자 반도체 출신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으로,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제 2도약의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스템 반도체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로 최근 높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 2020년 2183억원에서 2021년 3280억원으로 50.25%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929억원에 이르며 회사 측은 올해 연간 약 5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195억원에서 지난해 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미래반도체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90만주로, 오는 16~17일 양일 간 진행된다.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상장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24.9%(360만주)로 많지 않은 수준이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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