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미 북오렌지카운티 상의와 기업 교류 협력 방안 논의

(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가 관내 대학교 졸업생에게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 소속 기업에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앤드루 W 그렉슨 북오렌지카운티 상의 회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미 중인 이상일 시장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앤드루 W 그렉슨 북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회장과 기업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북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에는 용인시 자매도시인 플러턴시를 비롯해 인근의 부에나파크, 라 팔마, 스탠턴 등 4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이 가입해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용인시는 대한민국에서 반도체 산업이 시작된 곳으로, 용인상공회의소에는 연 매출 50억원 이상 기업 1천700곳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며 "두 상의 소속 기업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무역 관계를 맺으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의 여러 대학에서 배출한 우수한 졸업생들에게 북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 소속 기업들이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용인상공회의소 기업들도 같은 방식으로 플러턴시 등의 대학 졸업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렉슨 회장은 "북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는 인구 110만명에 이르는 4개 도시를 관할한다"며 "회원사들이 용인시 기업들과 정보교류, 무역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일정을 끝으로 첫 해외 공무 출장을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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