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BC 연장 승부치기는 10회부터…주자는 2루에만

장한서 2023. 1. 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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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정규 이닝에 승패를 가리지 못할 시 연장 10회부터 '승부치기'가 펼쳐진다.

WBC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주요 규정을 본선 참가 20개 나라에 최근 보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번 대회 주요 규정에 따르면, 승부치기 개시 이닝이 연장 11회에서 연장 10회로 1이닝 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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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정규 이닝에 승패를 가리지 못할 시 연장 10회부터 ‘승부치기’가 펼쳐진다.

WBC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주요 규정을 본선 참가 20개 나라에 최근 보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확정된 규정은 대회 직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3월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캉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서울라운드 개막전. 뉴시스
이번 대회 주요 규정에 따르면, 승부치기 개시 이닝이 연장 11회에서 연장 10회로 1이닝 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자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처럼 1, 2루가 아닌 2루에만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WBC 연장 승부치기는 2013년 3회 대회 때 연장 13회에서 2017년 연장 11회로, 2023년엔 다시 연장 10회로 개시 시점을 앞으로 당겼다.

WBC 특유의 투구 수 제한 규정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WBC가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등 프로리그 개막 직전에 열리는 만큼 WBC 조직위는투수들의 혹사를 방지하고자 초대 대회부터 투구 수를 관리한다. 연습 경기에서 투수는 공을 최대 49개만 던질 수 있으며,  한계 투구 수는 본선 1라운드에서는 최대 65개, 8강 토너먼트에서는 최대 80개, 준결승 이후에는 최대 95개를 던질 수 있다. 공 30개 이상을 던지면 하루, 50개 이상을 던지면 나흘을 반드시 쉬어야 한다.

일명 ‘오타니 규정’도 도입된다. MLB는 투타를 겸업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위한 ‘오타니 룰’을 지난해 도입했다. 선발 투수 겸 타자로 출전한 선수가 마운드에서 강판하더라도 타선에 지명 타자로 남아 계속 경기를 뛸 수 있는 규정이다.

오타니는 일본 대표팀으로 WBC에 출전해 본선 1라운드에서 한국과 대결할 전망이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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