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섬 주민들의 물 부족…급수선 가동에 이송관로 설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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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섬 지역에 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경상남도는 통영 섬 지역 용수 공급을 위해 급수선 임차·지하수 개발 등을 위한 가뭄 대책 특별교부세 4억 4천만 원을 통영시에 교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생활용수가 부족한 통영 욕지도·우도·추도 등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최대 200t 공급이 가능한 급수선과 18t 규모의 행정선을 활용해 용수 1617t, 생수 1만 8918병(1.8ℓ)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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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섬 지역에 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경상남도는 통영 섬 지역 용수 공급을 위해 급수선 임차·지하수 개발 등을 위한 가뭄 대책 특별교부세 4억 4천만 원을 통영시에 교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박완수 경남지사가 생활용수 부족을 겪고 있는 섬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대책 마련을 지시한 데 따른 조처다.
최근 도내 평균 강수량은 982mm로 평년 강수량 1512mm의 65% 수준이다. 저수율은 71.4%로 평년이 70% 인점을 고려하면 가문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섬 지역 또는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대한 용수 공급이 필요한 실정이다.
생활용수가 부족한 통영 욕지도·우도·추도 등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최대 200t 공급이 가능한 급수선과 18t 규모의 행정선을 활용해 용수 1617t, 생수 1만 8918병(1.8ℓ)을 지원했다.
생활 불편을 줄이고자 매주 2700병을 지원하고 행정선을 활용한 급수 지원을 주 1회(18t)에서 주 2회(36t)로 운항을 늘리고, 사설 급수선을 임대해 주 1회 200t을 공급하고 있다.
우도에는 선착장에서 마을 우물까지 비상관로를 연결하는 긴급 생활용수 공급 사업을 이달 착수해 원활한 급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도는 최근 우도를 찾아 주민들의 어려움을 들었고, 행정안전부에 가뭄대책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추가로 요청해 이송관로 설치가 안 된 노대도·두미도·추도·매물도에 신속하게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뭄 피해가 심각한 욕지도(연화도·우도·상노대도·하노대도 포함) 생활용수 부족을 해결하고자 추진 중인 욕지도 2지구 식수원 개발사업을 올해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으로 욕지도에 생활용수가 부족하지 않도록 지하수저류지 건설도 추진한다.
박 지사는 "설 명절에 섬 지역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분들이 식수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느 지역이든 도민은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하므로 섬 지역 등 물 공급이 취약한 지역에 대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상수도 공급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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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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