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스타링크 때문에 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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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스타링크 때문에 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현재 연간 생산능력이 75만 대인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증설하려 하고 있다.
중국이 스타링크를 이유로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 허가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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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스타링크 때문에 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현재 연간 생산능력이 75만 대인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증설하려 하고 있다. 테슬라는 연간 생산능력을 200만 대로 늘리는 것으로 목표로, 올해 중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허락이 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스타링크를 문제 삼고 있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기존 위성 통신망 및 수중 광케이블의 단점을 개선하고 동시에 유선 인터넷과 그에 기반한 무선 통신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상된 신개념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그는 러시아가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의 인터넷망을 파괴하자 우크라이나인들이 스타링크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를 무료로 개방하기도 했었다.
그는 중국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이를 못미더워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스타링크가 중국에 상륙할 경우, 온라인 검열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이 스타링크를 이유로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 허가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으로 이날 다른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는데도 테슬라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0.28% 상승한 123.56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루시드는 4.79%, 니콜라는 5.02%, 리비안은 2.93% 각각 급등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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