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작이 반이다, 행복 누릴 날 머지않아"…위기 속 결속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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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새해 첫날 당 전원회의 결정을 발표한 뒤 열흘이 넘는 기간에 '당 결정 관철' 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1면 '위대한 당을 따라 용기백배 나아가는 총진군대오에 혁명적 기백과 낙관이 차넘친다' 제하 특집기사를 통해 "이 땅 그 어디서나 막아서는 난관을 박차고 떨쳐일어나 광휘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낙천적이며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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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적 낙관론' 사상 주입…17일 최고인민회의 때까지 '사상전' 지속될 듯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은 새해 첫날 당 전원회의 결정을 발표한 뒤 열흘이 넘는 기간에 '당 결정 관철' 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1면 '위대한 당을 따라 용기백배 나아가는 총진군대오에 혁명적 기백과 낙관이 차넘친다' 제하 특집기사를 통해 "이 땅 그 어디서나 막아서는 난관을 박차고 떨쳐일어나 광휘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낙천적이며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공기와 빛처럼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앞날에 대한 희망이며 내일에 대한 낙관"이라 '혁명적 낙관주의'를 강조했다.
신문은 "시작이 절반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첫걸음을 어떻게 떼는가에 따라 한해 투쟁의 성패가 좌우된다. 비록 어려움은 있어도 동요와 비관을 모르고 우리 인민은 새해 정초부터 혁명의 북소리를 더욱 장엄하게 울리며 아름다운 내일을 마중해 가고 있다"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을 마음껏 누릴 날이 머지않았음을 확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성과가 미진한 상황해서 올해를 시작한 북한은 연초부터 빠른게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혁명적 낙관주의' 등으로 어려움을 버티자는 언급들은 북한이 내부적으로 올 한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임을 짐작하고 있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날 신문은 2면에서도 자력갱생과 자주의 중요성과 의미를 거듭 강조하며 "자기 힘을 절대적으로 믿고 자기 힘에 의거하며 자기 힘을 부단히 키워나갈 때만이 원대한 이상과 포부를 실현할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자력갱생의 길이자 자존과 번영의 길, 자력으로 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인민의 힘은 무궁무진하다"라고도 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말 개최한 당 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에서 결정된 내용들을 지난 1일 발표한 뒤 결정 관철을 독려하는 분위기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사상전은 오는 17일 전원회의 결정 사항을 내각과 정권 기관 차원에서 이행하는 방안을 도출하는 최고인민회의가 개최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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