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스나이더(김정태) WBC 한국 대표 '고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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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레프스나이더는 서울에서 태어나자마자 미국 가정에 입양됐다.
그리 많지는 않지만 레프스나이더에게 2023시즌은 메이저리그 생존 여부가 달려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레프스나이더는 보스턴 외야진 주전이 아니다.
결국 레프스나이더는 부상 염려와 팀 내 입지 문제로 WBC 참가를 고사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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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레프스나이더는 서울에서 태어나자마자 미국 가정에 입양됐다.
한국명은 김정태다.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미국 시민이 됐만 그는 100% 한국인이다.
한국에 대한 그의 감정은 그래서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는 태극 마크를 달고 WBC에 참가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한국 팀에 그가 합류할 경우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끝내 태극 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다. 이유가 무엇일까?
가장 유력한 이유로 부상을 들 수 있다. 레프스나이더는 거의 매년 이런저런 부상으로 고생했다. 좀 하려고 하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에도 시즌 막판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 허리가 좋지 않았다.
레프스나이너는 저니맨으로 전전하다 마침내 보스턴과 1년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120만 달러다. 그리 많지는 않지만 레프스나이더에게 2023시즌은 메이저리그 생존 여부가 달려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시즌 내내 건강하게 제몫을 해내야 롱런을 할 수 있다.
자칫 WBC에서 부상이라도 당하면 낭패다.
보스턴도 이 점을 지적했을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그의 불확실한 팀 내 입지 때문일 수 있다.
레프스나이더는 보스턴 외야진 주전이 아니다. 벤치에서 대기해야 하는 처지다. 최근 유격수와 2루수에 구멍이 생겨 중견수 키케 헤르난데스가 내야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경우 레프스나이더는 중견수 주전이 되기 위해 다른 벤치 멤버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사생결단식 경쟁을 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WBC 참가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결국 레프스나이더는 부상 염려와 팀 내 입지 문제로 WBC 참가를 고사했을 가능성이 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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