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이렇게 야당과 대화 안하는 대통령 처음, 文도 안 그랬다"

유지희 2023. 1. 13.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역대 대통령 중 이렇게 야당과 대화 안 하는 대통령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문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나지 않았나"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화 안 한다고 하지만 그 양반도 대통령되자마자 5개 야당 다 만났고 안 만난 대통령이 없다. (윤 대통령은 왜 그러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역대 대통령 중 이렇게 야당과 대화 안 하는 대통령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문 전 의장은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해가 안 된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문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나지 않았나"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화 안 한다고 하지만 그 양반도 대통령되자마자 5개 야당 다 만났고 안 만난 대통령이 없다. (윤 대통령은 왜 그러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다누리호 달 궤도 진입 성공 발언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피의자로 간주하기 때문에 안 만나는 건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면 더욱 만나야 한다"라며 "이 대표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 않나. 그럼 만나서 들어보면 알 거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어 "무죄추정 원칙에도 어긋나고 더군다나 야당 대표이지 않나"라며 "(지난 대선에서) 자신과 표 차이가 얼마 안 난 채 떨어진 사람인데 낙선자를 대우하는 기본도 안 돼 있는 거다. 인간으로서의 기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30 신년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또 "대화의 시작은 힘 있는 쪽, 집권하는 쪽인 정부여당이 결국 모든 책임을 져야 할 입장이다.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힘이 있는 쪽에서 먼저 악수를 내밀어야 이 모든 일은 진행된다"며 "그런데 지금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만 하고 무시하는 상황인데 무슨 대화가 되냐. 대화가 안 되면 아무것도 안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