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이렇게 야당과 대화 안하는 대통령 처음, 文도 안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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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역대 대통령 중 이렇게 야당과 대화 안 하는 대통령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문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나지 않았나"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화 안 한다고 하지만 그 양반도 대통령되자마자 5개 야당 다 만났고 안 만난 대통령이 없다. (윤 대통령은 왜 그러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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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역대 대통령 중 이렇게 야당과 대화 안 하는 대통령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문 전 의장은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해가 안 된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문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나지 않았나"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화 안 한다고 하지만 그 양반도 대통령되자마자 5개 야당 다 만났고 안 만난 대통령이 없다. (윤 대통령은 왜 그러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피의자로 간주하기 때문에 안 만나는 건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면 더욱 만나야 한다"라며 "이 대표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 않나. 그럼 만나서 들어보면 알 거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어 "무죄추정 원칙에도 어긋나고 더군다나 야당 대표이지 않나"라며 "(지난 대선에서) 자신과 표 차이가 얼마 안 난 채 떨어진 사람인데 낙선자를 대우하는 기본도 안 돼 있는 거다. 인간으로서의 기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대화의 시작은 힘 있는 쪽, 집권하는 쪽인 정부여당이 결국 모든 책임을 져야 할 입장이다.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힘이 있는 쪽에서 먼저 악수를 내밀어야 이 모든 일은 진행된다"며 "그런데 지금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만 하고 무시하는 상황인데 무슨 대화가 되냐. 대화가 안 되면 아무것도 안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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