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 사직서 제출‥"역사의 자명한 순리 막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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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정식으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나 전 의원 측은 MBC와 통화에서 오늘 오전 9시쯤 서울정부종합청사에 있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대리인을 통해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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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정식으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나 전 의원 측은 MBC와 통화에서 오늘 오전 9시쯤 서울정부종합청사에 있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대리인을 통해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사직서 제출 직후 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깐의 혼란과 소음이, 역사의 자명한 순리를 가리거나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나 전 의원은 2019년 12월, 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날 당시 '바람에 나무가 흔들려도 숲은 그 자리를 지키고, 바위가 강줄기를 막아도 강물은 바다로 흘러갑니다'라고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그 뜻과 마음은 지금도 그대로"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함부로 제 판단과 고민을 추측하고 곡해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드린다"며 "나는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러 떠난다"며, "고민이 길어지는 점에 대해 국민, 당원, 언론인들에게 무척이나 송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529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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