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운동연합 "갑천서 멸종위기 고니 첫 확인"

박종명 2023. 1. 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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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2일 대전 갑천 탑립돌보 인근에서 큰고니 무리와 함께 월동하는 고니 1개체의 월동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세종시 장남평야에서 월동 중인 고니와 같은 개체일 가능성도 있다"며 "잠시 갑천에 이동을 해서 확인된 것인지 다른 개체인 것인지는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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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탑립돌보 인근에서 큰고니 무리와 함께 월동하는 고니 1개체 확인

탑립돌보에서 활동중인 고니 /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대전 갑천에서 확인된 고니(둥근 원) /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2일 대전 갑천 탑립돌보 인근에서 큰고니 무리와 함께 월동하는 고니 1개체의 월동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전에서 고니의 월동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큰고니는 140㎝, 고니는 120㎝로 크기에 차이가 난다. 큰고니는 부리의 노란색이 더 넓고 무늬가 뾰족한 반면 큰고니는 노란색이 적고 둥근 형태의 무늬다.

지난 3일 혹고니(천연기념물 201-3호,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에 이어 이번에 고니가 확인되면서 갑천에서는 국내 월동하는 고니 3종이 모두 확인됐다.

고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천연기념물 201-1호로 지정된 법적보호종이다. 큰고니에 비해 국내에 도래하는 개체수는 매우 적다. 1999년 환경부 전국 조류동시센서스결과 792개체가 확인된 2021년 2개체로 급감한 종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세종시 장남평야에서 월동 중인 고니와 같은 개체일 가능성도 있다"며 "잠시 갑천에 이동을 해서 확인된 것인지 다른 개체인 것인지는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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