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전주 대비 2%p 내린 35%…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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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나타내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8주 만에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공개한 1월2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평가에 긍정 답변을 한 비율은 35%로 집계됐다.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은 전주 대비 3%p 오른 반면, 직무수행 긍정평가를 뒷받침하던 '노조 대응'이 전주 대비 7%p 빠지며 지지율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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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전망 63% '내릴 것'…임대료도 41% 하락 관측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상승세를 나타내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8주 만에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공개한 1월2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평가에 긍정 답변을 한 비율은 35%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2%포인트(p) 떨어졌다.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해 11월3주 차에 29%를 기록한 뒤 △11월4주 30% △12월1주 31% △12월2주 33% △12월3주 36% △1월1주 37%까지 두달 가까이 오름세를 나타낸 바 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공정·정의·원칙'과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각각 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방·안보'(8%) '노조 대응'(7%) '결단력·추진력·뚝심'(6%) 등 순이었다.
반면 부정평가('잘못하고 있다') 비율은 이번 조사에서 57%로 전주 대비 3%p 상승했다.
부정평가도 11월4주 차 조사에서 62%를 찍은 이후 △12월1주 60% △12월2주 59% △12월3주 56% △1월1주 54%로 4주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으나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이 12%로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음'(10%)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9%) 등이 뒤를 이었다.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은 전주 대비 3%p 오른 반면, 직무수행 긍정평가를 뒷받침하던 '노조 대응'이 전주 대비 7%p 빠지며 지지율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한 달 남짓 비슷한 수준"이라고 풀이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p 오른 34%, 국민의힘은 2%p 내린 33%,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4%로 각각 파악됐다. 무당층은 28%였다.
또 갤럽이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63%는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오를 것'이라는 답변은 13%에 그쳤으며 '변화 없을 것'은 17%, 유보 의견은 7%였다.
지난해 6월 3년 만에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섰고 이후 11월까지는 조사 때마다 격차가 커졌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소폭 줄었다.
갤럽은 "하지만 집값 하락 전망은 10년 내 최다"라며 "상승 전망은 최소 수준이 반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 전망을 물은 결과에서도 41%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25%였으며 '변화 없을 것'은 11%였다.
윤석열 정부 부동산 정책을 두고는 42%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잘하고 있다'(31%)보다 앞섰다. 지난해 8월, 11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문재인 정부 후반기보다는 나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 이유로는 '규제 완화'(23%) '집값 하락'(22%) '집값 안정화'(17%) 등이 주를 이뤘다. 부정평가 이유는 '규제 완화'(12%) '집값 하락·폭락'(9%) '고금리·금리 인상'(8%) 등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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